지난 2월에 출산한 어느 산모는 진통 중 내내 비닐봉투를 들고 다녀야 했다. 나는 산모가 토하면 침을 닦아주고, 물과 초콜렛 한 조각을 번갈아가며 먹였다. 자꾸 토가 나오니 못먹겠다고 거부했지만 아기에게는 당이 필요없다. 아기가 너무 힘들어하면 자연주의 출산은 결국 포기해야 하기에 최대한 산모를 설득하고 달래서 출산을 진행했다. 37주 5일인데요. 가진통이 있으면서 속이 매스꺼운건 어떤 징후인가요? 먹고나면 토할 […]
진통어플이 아닌 진짜 진통 체크하는 법#4
“제발 진통이 시작된다고 어플부터 켜지마세요. ” 산모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말이다. 본격적인 가진통이 시작되면 허리와 함께 배가 조여온다. 따라서, 산모들은 자궁의 수축(우리가 진통이라고 부르는 실체는 자궁근육의 수축이다)과 허리아픔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통을 계속 체크한다. 진통간격은 5분으로 나오고 어플에서는 지금 병원에 가라고 한다. 산모는 ‘벌써?’하는 마음에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이슬을 보면 출산이 당장 진행되는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실망하고 […]